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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이지네트웍스가 '대용량 공기청정기'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올해
관련 사업의 매출이 기존 주력 사업인 '렌털' 부문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매출을 끌
어올려 오는 2025년 엔 상장을 하겠다는 목표다.
이지네트웍스는 경쟁이 치열한 가정용 공기청정기가 아닌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용량 공기
청정기는 광역버스, 서울·부산 지하철 역사, 관공서부터 수원 KT위즈 야구장 내부에도 설치돼 있다.
박관병 이지네트웍스 대표는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이지네트웍스 공장에서 기
자와 만나 "대용량 공기청정기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며 "기업 가치를 1천억 원까지
키워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지네트웍스의 작년 매출은 280억 원으로 이중 렌털 사업이 200억 원, 공기청정기 사업이 80억
원 정도다. 박 대표는 "올해는 공기청정기와 렌털 사업 매출 비중이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내
년에는 공기청정기 매출이 렌털 매출을 넘어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2018년부터 대용량 공기청정기 개발
이지네트웍스는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가정용에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가
아닌 공공기관, 지하철 역사, 야구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량 공기청정기를
만든다.
2010년에 설립된 이지네트웍스는 지난 2017년까지 단기 렌털 사업을 진행하다 2018년부터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렌털 사업은 금융업과 유사하다. 낮은 금
리로 제품을 구매한 뒤 소비자에게 렌털하는 구조다. 반면, 이지네트웍스의 대용량 공기청정
기는 직접 생산해서 고객사에 렌털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다.
이지네트웍스는 지난 2008년에 환기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했지만 손실을 보고 철회했다.
당시 연구진들이 2018년에 다시 모여 환기 시설에서 공기청정기로 방향을 바꿔 다시 사업을 재개
했다. 2018년부터 중국 공장에서 오는 미세먼지로 대용량 공기청정기 수요도 생기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대기업이 50평 이하에서 사용하는 가정용 공기청정기를 이미 만들고 있어 시장 포화 상
태였다"며 "대기업이 집중하는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에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B2B(기업-기업간 거래), B2G(기업-정부간 거래) 사업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자는 생각으로 73
평부터 최대 1천평 공간에서 사용하는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 자동화 공정으로 대용량 필터 대량 생산
이지네트웍스는 지난 2020년 경기도 파주에 공기청정기용 헤파필터를 연간 10만 장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했다. 공장 부지는 총 7711평이며 3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에는 필터 자동화
제조 라인이 있고, 2층에는 사무실과 전시실, 3층에는 공기청정기 조립 라인이 배치돼 있다.
필터 자동화 제조 라인은 자재 입고부터 필터 출하까지 총 12단계를 거친다. 작업자가 필터 원단을
절곡기에 걸어두면, 절곡기가 요구 사항에 맞춰 곡면을 자른다. 미니 플리팅기가 원단 테두리에 열
을 가해 접착하는 방식인 핫멜트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후 사용할 필터 크기에 맞게 절단한다.
절단된 필터가 바인딩기에 들어가면 테두리에 접착형 스티커가 붙는다. 육안으로 필터를 검사하면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가스켈을 붙여주고, 랲으로 이물질 유입을 방지할 수 있게 포장한다.
완성된 필터에서 무작위로 고른 샘플은 제품 품질을 검증하는 설비인 풍동장치로 넣는다. 풍동장치
에서 품질이 검증되면 출하되는 것이다.
이지네트웍스는 국내에 대형 공기청정기 필터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없어 직접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자사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필터 외에 OEM을 통해서도 필터를 판매하고 있다.
박 대표는 "공기청정기가 아무리 비싸도 필터를 바꾸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라며 "지하철에 사용
되는 대용량 공기청정기는 2~3개월마다 교체되고, 보통은 6개월 주기로 교체하면서 필터 수익이
추가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 설립으로 저희가 원하는 큰 사이즈의 필터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필터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도 이어왔다. 이지네트웍스는 필터 전문 기업인 이엔씨
에 전략 투자로 필터 기술을 공유받았다. 필터는 3단계로 큰 먼지부터 미세먼지까지 걸러낸 뒤에 4
단계 광촉매 필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른 바이러스, 곰팡이류, 알레르기 등을 제거한다.
◆ 관공서부터 버스까지…틈새 시장 공략에 성공
미세먼지를 비롯한 공기 오염 이슈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가정
내 공기청정기 보급률은 높아졌지만, 다중이용시설에는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설치됐어
도 성능이 좋지 않았다.
소형 공기청정기를 여러 대 설치하는 것이 공기 질을 정화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관리, 비용, 공간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다.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비용도
약 2~3배 아낄 수 있다.
이지네트웍스의 대용량 공기청정기는 73평형부터 400평형까지 크게 5종류로 나뉜다. 현재 이지네
트웍스의 대용량 공기청정기는 서울 지하철 9호선 각 역사마다 18개씩 들어가 있어 총 384대가 공
급돼 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서울역, 부산역 등 대합실뿐만 아니라 코엑스, 학교 체육관, 보건소,
관공서 로비 등에도 설치됐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공기청정기를 새롭게 제작하기도 한다. 광역버스나 전세버스는 밀폐된 공간
으로 환기가 되지 않는다. 박 대표는 "KD운송그룹이 버스형 공기청정 살균기 제작을 의뢰해 작년
7월에 700대 수주를 받아 올해 4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출시되는 버스는 저희 제품
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에 납품된 공기청정기도 고객사 요청에 맞춰 제작됐다. 이 제품은 조작부를 위로 올려
외부인이 조작할 수 없게 만들었다. 오는 3월에는 서울교통공사 의뢰를 받아 제작한 지하철 객실용
공기청정기 성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지네트웍스는 대용량 공기청정기와 IOT중앙관제 시스템도 연계시켰다. 실시간으로 공기 오염
정도나 CO2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사는 IOT를 이용해 사무실에서 공기청정기 풍향을 조절
할 수 있고, 현재 필터수명과 사용시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사는 공기청정기 데이터를 활용해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이지네트웍스는 공기질을 정화하는 것을 넘어 악취까지 제거하는 공기청정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
2022년 프랑스 국제협력개발사업에서 기술력을 인증 받아 프랑스와 함께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외에도 화장실 악취, 병원에서 나오는 채취 등도 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제품이 출시되면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미국 시장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출처 : 뉴스핌 박두호 기자 walnut_park@newspim.com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23일 대용량 공기청정 살균기를 생산하는 이지네트웍스
파주 공장을 방문해 올해 첫 '이노비즈 PR day'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이지네트웍스는 기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중심의 공기청정기 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공공장소에 맞춤화된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국내 최초 개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매출액 280억원, 종업원 77
명을 기록했다.
이지네트웍스는 공기청정 살균기의 핵심 기술인 필터 생산 환경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3단계 청정필터(프
리·카본·헤파필터)와 살균장치(UVC LED) 기술의 결합으로 초미세먼지는 물론 유해가스, 세균, 바이러스를 제
거하는 정화시스템을 보유했다. 대용량임에도 불구하고 소음과 소비전력을 최소화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공공장소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지난 2020년에는 공기청정기용 헤파필터를 연간 10만장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파주공장을 가동
해 다양한 크기와 성능을 갖춘 필터를 통해 자체 상품에 탑재하고, 주문자 상표 생산(OEM)으로도 공급 중이
다.
이지네트웍스는 대규모 빌딩이나 지하철 역사·공항 플랫폼 등을 주요 판로로 삼고 있다. 지난 2018년 '이노비
즈인증'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이노비즈기업으로써 기술혁신을 인정받아 조달청 입찰
시 가점을 통해 신규 판로 개척에 큰 힘을 얻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관병 이지네트웍스 대표는 '이노비즈인증과 함께 한 이지네트웍스의 성장'을 주제로 회사
소개 및 기업의 특장점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이어 헤파필터를 대량 생산하고, 성능 검사를 통해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공장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 대표는 "이지네트웍스는 대용량 공기청정 살균기라는 틈새 시장을 개척하고,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혁신
을 제시하면서 성장해 왔다"며 "실내 공기질 통합 솔루션 제공이라는 비전 하에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선
도기업으로서 제조혁신 이노비즈를 대표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출처 : 뉴시스 김예원 기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치지만 상쾌하고 안전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은
다중이용시설 한 켠에 자리잡은 공기청정기덕분이다. 이지네트웍스는 73평부터 최대
1000평까지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시장을 개척하는 회사다.
박관병 이지네트웍스 대표는 자사 파주공장에서 열린 이노비즈협회 PR데이에서 “삼성·LG·
코웨이 등 대기업은 50평 이상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생산하지 않거나 B2C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대기업과 경쟁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대용량 공기청정기
시장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지네트웍스가 글로벌 시장을 조사해보니 대용량 공기청정기 시장은 미개척 분야였다.
글로벌 전시회를 가봐도 가정에서 사용하는20~30평대 공기청정기는 많았지만 대형몰 등을
위한 제품은 없었다. 가능성을 확인한 이지네트웍스는 2018년 제품 개발에 들어가 2019년
대용량 공기청정 살균기 '에코버'를 출시했다. 73평부터 400평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에코버는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공기를 정화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9호선과 부산 지하철
1호선은 물론 서울역·용산역·수서역·동탄역 등 주요 기차역에 공급했다. 또 KT타워·강남타워
등 업무공간을 비롯해 관공서, 교육기관, 의료기관, 코엑스·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에도
있다.
에코버는 공기 정화는 물론 세균·바이러스까지 박멸하는 기술력이 강점이다. 3단계
청정필터에 정화장치 기술을 더했다. 큰 입자를 걸러내는 프리필터, 악취를 잡는 카본필터,
미세한 입자를 거르는 헤파필터 등 청정필터를 적용했다.
박 대표는 “에코버만의 5단계 올인원 필터 시스템이 차별점”이라면서 “코로나19, 메르스,
사스까지 사멸된다”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운영 편의성과 효율성도 높였다. 서울 지하철 9호선에는
김포공항역 36대 등 총 384대의 에코버를 설치했는데, 이지네트웍스가 개발한 IoT 중앙관제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PC만 있으면 온오프나 바람세기를 제어하고 필터수명과
사용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운영과 스케줄 관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버스형 공기청정 살균기가 대표적이다. 고객사 요청으로 개발에
착수, 6개월에 거쳐 완성했다. 승객 안전을 위해 유선형 디자인과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게
특징이다. KD운송그룹에 버스형 공기청정 살균기 700대를 납품했으며, 향후 모든 신차
버스에 설치가 기대된다. 또 사이니지 공기청정 살균기도 개발해 활용도를 높였다.
해외 시장도 노린다. 일본과 프랑스에 진출했으며, 공기질이 안 좋은 동남아시아와 영국 등도
주요 타깃이다.
파주공장에 필터 자동화 생산설비도 구축했다. 국내 모든 필터를 위탁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박 대표는 “필터를 바꾸지 않으면 공기청정기는 무용지물이고, 자주 바꿀수록
좋다”면서 “기존 가격 절반에 필터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사실 이지네트웍스는 노트북·PC 등 사무기기 렌탈사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80억원으로, 이 가운데 렌탈사업이 200억원, 공기청정기 사업은 80억원이다.
이지네트웍스는 영업이익율이 높은 공기청정기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올해 렌탈과 공기청정기 매출이 비슷해지고 내년엔 공기청정기 사업이 추월할
것”이라면서 “회사 가치를 키워 2025년 상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출처 : 전자신문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이지네트웍스 파주 생산 공장...필터 연간 10만장 이상 생산
박관병 대표 "2년내 매출 1000억 달성...코스닥 상장 목표"
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 PR데이를 통해 지난 23일 방문한 경기 파주시 이지네트웍스 파주
공장에선 필터 생산 공정이 쉼 없이 가동되고 있었다. 길게 뻗은 컨베이어 벨트에서는 미
세먼지부터 코로나바이러스까지 완벽 차단할 수 있는 헤파필터가 줄지어 생산되고 있었
다.
2000년 박관병 대표가 설립한 이지네트웍스는 공공장소 맞춤형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국
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지네트웍스는 대기업이 장악한 가정용 공기청정기 시장이 아닌 기
업용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케어 면적도 최소 73평에서 1000평까지 가능
하다.
대용량임에도 불구하고 소음과 소비전력을 최소화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인 디자인을 통
해 공공장소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 함께한 박 대표는 “이지네트웍스는 큰 먼지와 냄새를 잡는 기존 공기청정기 기능
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IoT(사물인터넷)와 올인원 필터시스템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며
“공기청정 살균기 핵심 기술인 필터 생산 환경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자 2020년 파주 공
장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장 내 필터 생산설비 직원들은 필터 검수에 여념이 없었다. 필터 원단이 기계에 들어간
직후 원단 적합성을 판단하고 이후 생산 마무리 단계에서도 해당 필터에 남아 있는 유해
입자 여부와 기능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 필터는 공기청정기 기능과 직결되는 중요
한 부품이다.
이렇게 탄생한 필터는 자체 제작 대용량 공기청정기에 부착돼 공공기관과 지하철 역사,
공항 플랫폼 등에 적용된다. 최근엔 자체 개발·생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대규모 공공버스
입찰도 수주했다.
박 대표는 “파주 공장에선 연간 10만장 이상 필터를 생산할 수 있으며 다양한 크기와 성
능을 갖춘 필터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도 진행 중”이라
며 “최근 크기가 작은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B2B(기업 간 거래)를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기청정기는 이지네트웍스가 성장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다. 이지네트웍스는 창업 초
기 렌털회사로 출발해 컴퓨터 등 사무기기 렌털이 핵심 사업이었다. 2018년부터 친환경사
업부서인 ‘에코버’를 신설해 대용량 공기청정 살균기 개발에 착수했다.
대용량 공기청정기가 없었던 당시 이지네트웍스 제품은 큰 이슈가 됐고 회사 매출액 역시
크게 늘었다. 렌털사업 단독 운영 당시 130억원대였던 매출이 친환경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으면서 지난해 매출액 280억원을 달성했다.
물론 사업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세상에 없던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개발하다
보니 조달청 입찰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당시 박 대표는 이노비즈인증을 통해 정부에서 선정한 기업이라는 공신력을 확보하고 재
차 조달청 문을 두드렸다. 결국 여러 차례 도전한 끝에 조달청 낙찰을 받았다.
해외 판로 개척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2000년대부터 해외 사업을 준비해온 이지네트웍스
는 대용량 공기청정기가 생소한 미국, 유럽, 일본 등 블루오션시장을 선점해 수출 규모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
이지네트웍스의 혁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기존 렌털사업 강점을 이용해 B2C 사업을 확대
하고 제품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내년 이지네트웍스 매출액 목표는 1000억원대다. 기업을 넘어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소형
공기청정기를 시작으로 시장을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안진수 공동대표를 영입한 이후 회사 구조도 바뀌고 매출도 안정적으로 성장
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350억원으로 잡았으며 2025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해 코스닥에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아주경제 이나경 기자
“대기업과 경쟁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지금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비
결입니다.”
이노비즈협회가 제조 혁신을 이룬 우수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PR day’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가운
데 ‘틈새시장’을 노려 대용량 공기청정기 보급에 성공한 ㈜이지네트웍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이지네트웍스의 파주 공장에서 만난 박관병 대표(52)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박 대표의
회사는 2000년 사업의 첫발을 뗀 뒤 20여년이 지난 현재, 대용량 공기청정기 분야에선 독보적인 지위
를 갖고 있다. 지하철 9호선, 김포골드라인 등 지하철 역사에 공기청정기를 공급 중이고, 최근에는 버
스에도 부착 가능한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특히, 3단계 청정 필터와 살균 장치를 통해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세균 등을 걸러내는 차별화된 정화
시스템은 ㈜이지네트웍스 제품의 ‘히든카드’다. 또 대용량임에도 소음과 소비 전력이 최소화돼 공공장
소에서 활용도가 높다.
사실, ㈜이지네트웍스는 PC나 사무용품 등 렌탈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던 이들에게 2018년은 중대
한 분기점이었다. 회사에 친환경 사업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공공장소에 맞춤화된 대용량 공기청정기
개발에 착수한 것인데, 이는 삼성이나 LG 등을 필두로 한 기존 공기청정기 시장이 B2C(기업→개인)
중심이었던 상황에서 틈새를 정확하게 공략한 것이었다.
같은 해 10월 이노비즈협회로부터 이노비즈 인증까지 받으며 사업은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이노비
즈 인증으로 조달청이 주관하는 물품 구매 적격심사와 일반용역 적격심사에서 우대 혜택을 받았고, 이
는 지하철 역사나 공항 플랫폼 등 공공장소에 제품을 납품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이같이 시장의 빈틈을
노린 결과, 매출은 꾸준히 성장했고 지난해 회사 매출은 28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이지네트웍스의 눈은 더 높고 넓은 곳을 향한다. 우선 당장 이루려는 목표는 매출을 꾸준히 올
려 2025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이다. 또 다른 목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이미 일본에 300
대 가량의 수출을 진행 중이고, 프랑스 군 병원 9곳에 제품을 보급한 바 있다. 해외에는 아직 대용량 공
기청정 살균기 시장이 거의 없어 향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
박관병 대표는 “이지네트웍스는 대용량 공기청정 살균기라는 틈새 시장을 개척하고, 소비자를 위한 새
로운 혁신을 제시하면서 성장해 왔다”며 “실내 공기질 통합 솔루션 제공이라는 비전 하에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제조혁신 이노비즈를 대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경기일보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2023년 제1차 이노비즈 PR day’를 개최하고 공기청정
살균기를 생산하는 이지네트웍스 파주 공장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지네트웍스는 기존 B2C 중심의 공기청정기 시장 틈새를 공략, 공공장소에 맞춤화된 대용량 공기청
정기를 개발함으로써 제조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이노비즈기업이다.
공기청정 살균기의 핵심 기술인 필터 생산 환경을 자체적으로 구축, 3단계 청정필터와 살균장치 기술
의 결합으로 초미세먼지는 물론 유해가스,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차별화된 정화시스템을 보유하
고 있다.
또한 대용량임에도 소음과 소비전력을 최소화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인 디자인을 통해 공공장소에서
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0년에는 공기청정기용 헤파필터를 연간 10만장 이상 생산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파주공장을 가동함으로써 다양한 크기와 성능을 갖춘 필터를 통해 자체 상품
에 탑재하고 OEM으로도 공급 중이다.
이 날 행사는 이지네트웍스의 성장을 주제로 박관병 대표가 회사 소개 및 기업의 특장점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이후에는 참석한 기자단과 그간의 혁신 성과와 함께 이지네트웍스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관병 이지네트웍스 대표는 “대용량 공기청정 살균기라는 틈새 시장을 개척하고 소비자를 위한 새로
운 혁신을 제시하면서 성장해 왔다”라며 “실내 공기질 통합 솔루션 제공이라는 비전 하에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제조혁신 이노비즈를 대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하비엔 뉴스 이길주 기자